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 vs 프랑스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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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모로코를 2-0으로 꺾고 올라온 킬리안 음바페의 프랑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격돌하게 되었다.

월드컵 사상 최초로 11월 개막하였고 조별리그부터 사우디, 일본, 한국, 모로코 등

언더독의 반란이 난무했던 신선한 월드컵도 결국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라인업은 역대로 보았을 때 그다지 초호화의 라인업을 들고 나온 대회는 아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메시의 폼도 전성기에서 많이 내려온 상태이고

다른 선수들도 냉정히 세계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은 아니다.

공격진은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고 라우타로와 알바레즈가 번갈아가며 나오는 느낌이다.

메시는 볼키핑 능력, 패싱 능력은 여전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예전만큼의 폭발적인 돌파력은 아니다.

중원도 데 폴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뛰어주고 엔초 페르난데스가 조율하고 있지만

과거 베론, 리켈메, 마스체라노, 전성기의 디 마리아 등에 비하면 선수들의 네임벨류가 많이 떨어진다.

수비진의 로메로와 오타멘디가 활약해주고 있지만 오타멘디 또한 노쇠한 상태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으로 기본적으로 발밑이 좋고 탄력적인 선수들이 많다.

더하여 부상 등으로 낙마한 선수없이 월드컵에 왔다는 것이 팀 조직력에 기여하고 있다.

프랑스의 라인업은 벤제마, 포그바, 캉테 등의 부상 낙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한다.

벤제마의 대체 자원인 지루가 있고 포그바, 캉테의 대체 자원인 라비오와 추아메니가 있다.

심지어 이 대체 자원들이 이번 대회에서 대체 자원급의 활약이 아니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격진에 지루라는 확실한 스트라이커와 음바페와 뎀벨레라는 최고의 윙포워드들이 자리 잡고 있고

미드진에는 4-2-3-1에 공격형 미드필더에 그리즈만, 투볼란치 자리에 라비오, 추아메니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런가 하면 수비진에는 테오, 우파메카노, 바란, 쿤데로 이어지는 포백 라인이 구축되어 있다.

라인업으로만 봤을 때 이번 대회에서 개인적으로 브라질, 잉글랜드와 함께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

프랑스의 스트라이커인 지루는 192cm에 93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와 싸워주고

큰 키에도 불구하고 좋은 발밑을 이용하여 '연계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동료 선수와 연계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이다.

이 선수는 공중볼을 원터치로 돌려놓는 플레이에도 능하기 때문에

문전으로 날아드는 크로스에 신체적으로 약세인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상대로 득점을 올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중원 싸움에서도 프랑스가 아르헨의 중원을 상대로 밀리지는 않을 것이다.

라비오와 추아메니는 압박과 인터셉트에 능한 선수이고 아르헨 선수들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프랑스의 좌우측 윙어들인 음바페와 뎀벨레 또한 스피드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선수들이기에 아르헨의 좌우 풀백인 탈리아피코와 몰리나는 수비적인 롤을 최대한으로 많이 가져가게 될 것이고

이들의 공격적인 롤은 어느 정도 상쇄될 것이며 심지어는 측면이 탈탈 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메시의 존재는 프랑스에게도 많은 부담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그리즈만의 수비 가담을 통해 중원에서 메시에게 2-3명씩 붙으며 공간을 내주지 않아야 할 것이다.

메시에게 공간을 준다는 것은 라인업, 분석 등이 전혀 의미 없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랑스는 메시를 자유롭게 두지 않으려 할 테고 캉테의 부재가 뼈아프게 느껴질 것이다.

결국에 전성기의 폼의 메시도 아니고 메시는 프랑스를 뚫어내지 못할 것이다.

예상되는 결과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프랑스의 2점 차 이상의 대승으로 예상된다.

애초 스쿼드의 뎁스 차이, 선수들의 1대1 기량 차이가 심하다고 본다.

또한, 아르헨티나 풀백의 공격 가담이 최소화될 것을 생각하면

공격 상황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기 힘들 것이고 아르헨티나의 득점력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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