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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스트라이커 ?

by seido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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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9/24 일요일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날의 경기가 있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집어넣으며 이번 시즌 PL에서 5골로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 구성의 변화


이번 시즌 토트넘은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가 이탈했고 매 시즌 30골씩을 넣어주던 주 득점원을 잃게 되었다.

엔조 포스테코글루 감독


하지만, 감독 또한 엔조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바뀌면서 시작된 새 시즌이었고 토트넘의 색깔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8월 이 달의 선수상을 받은 매디슨

더하여 새롭게 합류한 제임스 매디슨이 토트넘에 근 몇 시즌 간 없었던 10번 롤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멀티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플레이메이커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러한 구성원의 변화에 더불어 손흥민의 스트라이커로서의 성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 선수의 스트라이커로서의 장점


솔직히 말하자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손흥민 선수가 레버쿠젠 시절, 토트넘 초기 DESK라인 시절만 하더라도 폭발적인 스프린트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을 많이 시도하고 잘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모습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윙포워드에서 스타일을 변화해야 했긴 했다.

어느덧 10년 가까이 지나버린 DESK 라인

추억의 DESK라인은 뒤로하고

애당초 손흥민은 섬세한 드리블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

스트라이커 손흥민의 장점은 이정도가 될 것 같다.
- 슈팅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순간적인 속도
- 박스 어느 곳에서도 위협적인 PL 탑급의 발목힘
- 수비와 일대일 수싸움을 쉽게 하는 양발 슈팅능력
- 박스 안에서의 준수한 연계능력

그렇기에 케인이 나간 빈 자리를 손흥민이 충분히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메울 수 있으리라 보았다.

호날두도 맨유와 레알마드리드 전성기 시절에는 왼쪽 윙포워드를 보다가 역동적인 드리블과 스프린트를 서서히 줄이며 타겟형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했다.

손흥민은 헤더에 강점이 있지도 않지만 그래도 기본기가 있고 양발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연계나 박스 안에서 2-3미터 공간만 나도 바로 득점할 수 있는 선수이다.

시기적으로 잘 맞아 떨어졌던 것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하에 손흥민은 헤더가 없이도 충분히 스트라이커의 롤을 수행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되었다.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에 대한 얘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고 링크를 걸도록 하겠다.


지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 모든 요소는 갖춰졌다. 스쿼드 뎁스가 얇아 매디슨의 대체자가 없는 것이 흠이긴 하나, 리그 외에는 참가하고 있는 컵대회나 유럽대항전이 없기에 어느정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기에 손흥민의 스트라이커로서의 활약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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